철창 케이지와 실루엣 뒤에 얼굴을 철저히 가린 채 오직 미친 성량과 폭발적인 가창력 하나로 톱스타 자리에 오른 일본 가수 아도(Ado)
원피스 극장판 주제가랑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로 한국에서도 팬층이 엄청 두터운데 최근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대형 유료 공연 직후 초유의 팬클럽 탈퇴 러시가 터져버림 ㄷㄷ

공연이 끝나자마자 현장에 다녀온 한 팬이 올린 후기가 순식간에 조회수 85만을 넘기며 불이 붙었는데 내용을 번역해보면 상당히 살벌함
- "지금까지 직관했던 다른 아티스트들 다 포함해서 역대 최저 최악의 라이브였음" - "게임 방송이나 라디오 방송처럼 무료로 스트리밍되는 걸 팬들한테 굳이 유료로 펼쳐놓는 의미를 진짜 모르겠음 잘 가라"
심지어 이 글과 함께 공식 유료 팬클럽인 'Ado의 두근두근 비밀기지' 탈퇴 완료 인증샷까지 칼같이 박아버림 ㅋㅋㅋㅋ
대체 1만 명 넘게 들어가는 대형 체육관 공연을 어떻게 진행했길래 골수팬들까지 학을 떼며 손절하는 건지 당일 세트리스트도 함께 박제됐는데

실제 공개된 요요기 제1체육관 1일 차 구성을 보면 직관 간 팬들이 왜 뒤집어졌는지 단번에 이해가 됨 ㅋㅋ
- 오프닝으로 대표곡 '웃세와'랑 '오도' 딱 2곡 부르더니 갑자기 기나긴 토크 파트로 넘어감 - 무대 전환 시간에 생목소리도 아닌 '녹음된 MC'를 틀어놓더니 라디오 사연 코너랑 쇼츠 세계 맛집 랭킹을 진행함 - 그러다 갑자기 리듬천국, 태고의 달인, DDR(펌프)까지 무려 3종목이나 게임 실황 플레이를 시작함 ㄷㄷ - 심지어 태고의 달인 순서부터는 본인이 프로듀싱한 신인 걸그룹 '팬텀 시타'를 게스트로 불러서 게임 대결을 시키고 무대 전환 MC까지 맡기며 대놓고 끼워팔기를 시전함 - 이후 쇼츠 녹음 난이도 티어표 정리까지 한참 끝내고 나서야 후반부에 '쇼(唱)'를 포함한 9곡을 부르고 24살 생일 케이크 서프라이즈로 마무리됨
전체 러닝타임의 절반 가까이가 집에서 무료 개인방송으로나 틀 법한 구성으로 채워진 거임
일본 현지 커뮤에서도 지금 이 세트리스트를 두고 갑론을박이 제대로 터진 상태임
비판하는 쪽은 "얼굴도 안 까서 케이지 속 실루엣만 보러 가는데 노래 대신 녹음 MC랑 게임 실황이면 버튜버 무료 생방이랑 다를 게 뭐냐", "신인 걸그룹 억지 끼워팔기까지 선 넘었다"며 분노를 쏟아내는 중이고
반면 옹호하는 쪽은 "정식 투어 콘서트가 아니라 애초에 팬클럽 한정 이벤트 타이틀 걸고 한 팬미팅 개념인데 왜 정색하냐", "원래 목에 부담 심한 창법이라 중간에 쉬어가는 코너 넣은 거다"라며 팽팽하게 맞섬 ㅋㅋ
비싼 티켓값 내고 대형 체육관 갔는데 녹음 MC + 게임 실황 3종목 + 프로듀싱 걸그룹 끼워팔기
명백한 관객 기만이다 vs 팬클럽 이벤트니까 신선한 시도다 형들 생각은 어떰?? ㅋㅋㅋㅋ
얼굴도 안 까서 철창 실루엣만 봐야 하는데 거기서 태고의 달인 하는 걸 돈 내고 보라고?? ㅋㅋㅋㅋ
저건 선 넘었지
익명1 심지어 거기다 자기가 키우는 신인 걸그룹까지 불러서 게임 대결시킴 ㅋㅋ 끼워팔기 레전드
콘서트가 아니라 팬클럽 이벤트였으면 처음부터 게임 토크쇼라고 공지했어야 맞음
그래도 세트리스트 보니까 합쳐서 11곡은 불렀구만 팬클럽 한정 팬미팅이면 저 정도 기획 넣을 수도 있지 않나
집에서 무료로 볼 인방을 왜 체육관까지 가서 봄;;
녹음 MC는 진짜 성의 어디 갔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