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SNS에서 조카를 위해 손수 할로윈 코스튬을 만들어줬다가 피눈물 흘린 사연이 화제임 작성자는 완전 초보지만 가족들 기뻐하는 모습 보는 맛에 매년 딱 한 명씩 골라서 수제 코스튬을 만들어준다고 함
올해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 조카였는데 주문 난이도가 꽤 높았음 ㅋㅋ 그냥 평범한 분장이 아니라 어깨 옆에서 베놈이 스멀스멀 튀어나오는 에디 브록을 해달라고 한 거임

결국 며칠 내내 머리 싸매고 연구한 끝에 완성한 착샷이 바로 이거임 ㄷㄷ 회색 후드티 어깨에서 검은 심비오트 촉수가 뻗어 나와 베놈 머리가 허공에 떠 있도록 고정하는 데 엄청 공들였다고 함

취미로 하는 초보라더니 막상 디테일 보면 매서운 눈매부터 뾰족한 이빨이랑 시뻘건 잇몸까지 정성을 영혼까지 갈아 넣음

정면에서 봐도 입체감이 반듯하게 살아 있어서 조카도 신나게 입고 학교에 등교함 근데 하교하고 돌아온 코스튬 상태가 반나절 만에 이렇게 변해버림;;

뒤통수가 주먹 자국 그대로 푹 내려앉았고 충격으로 하얀 이빨까지 옆으로 삐져나와 덜렁거리는 중임 (와중에 소파 구석에서 구경하는 회색 고양이 시선강탈 ㅋㅋ)

옆구리는 아예 분화구 수준으로 우그러져서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 됨 ㅠㅠ
알고 보니 학교에서 다른 애가 다짜고짜 베놈 머리에 주먹질을 갈겼고 설상가상으로 조카가 넘어지기까지 하면서 데미지가 두 배로 들어갔다고 함 심지어 조카가 얼마 전에 치아 교정기를 달았는데 넘어질 때 입안이 쓸려서 잇몸에 피까지 살짝 났음
작성자가 진짜 열받은 포인트는 두 가지였음 - 며칠 밤새가며 정성 들여 만든 수제 코스튬이 남의 손에 박살 난 것 - 애 코스튬이 부서지고 넘어져서 입안에 피까지 났는데 학교 측에서 부모한테 연락 한 통 안 해줬다는 것;;
당장 내일 또 입어야 해서 급하게 심폐소생술 수선에 들어가 보겠지만 복구 못 하면 아침 일찍 코스튬 매장 달려가서 기성품 사 입혀야 할 판이라고 함
사연이 퍼지자 현지에서도 갑론을박이 터지는 중임 - 애들 눈엔 베놈 머리가 공처럼 떠 있으니까 신나서 과몰입 장난친 걸 텐데 넘어진 탓도 크지 않냐 + 입안 살짝 까진 걸로 학교가 일일이 전화하냐는 반응 vs - 아무리 초등학생 장난이라도 남이 공들여 만든 물건에 주먹질부터 나간 건 선 넘은 민폐고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는 반응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중 ㅋㅋ
정성 갈아 넣은 조카 선물이 등교 하루 만에 저 꼴 나면 멘탈 바사삭일 듯한데 애들 장난 vs 선 넘은 민폐 어떻게 생각함??
초딩 남자애들 눈엔 어깨에 달린 베놈 머리가 샌드백처럼 보였을 듯 ㅋㅋ
저건 선 넘었지
익명1 샌드백처럼 보여도 남의 옷에 주먹 갈기는 건 가정교육 문제지 초5면 알 나이임
안쪽에 신문지 뭉쳐 넣고 테이프로 다시 잡으면 하루 입을 정도로는 복구 가능함
네 번째 사진에 이빨 하나 옆으로 덜렁거리는 거 보니까 만든 사람 억장 와르르 무너졌을 듯 ㅠㅠ
교정기 낀 애가 넘어져서 입안 터졌는데 학교에서 연락 한 통 없는 것도 은근 레전드임;;
금손인데 아깝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