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음 달에 여행 가려고 큰맘 먹고 아이보리색 캐리어를 새로 사뒀거든... 근데 친한 친구가 급하게 출장 잡혔다고 커버 씌워서 진짜 깨끗하게 쓴다길래 개시도 안 한 걸 믿고 빌려줬단 말이야;; 어제 저녁에 집 앞에서 돌려받았는데 바쁘다면서 손잡이만 쥐여주고 후다닥 가길래 집에 들어와서 현관 불 켜고 확인해 봤더니 시꺼먼 기스가 사방에 다 나 있는 거야 ㅅㅂ 당황해서 카톡으로 사진 찍어 보냈더니 사과도 없이 '원래 수하물 보내면 다 그래 매직블럭 써봐' 이러는데 아침부터 캐리어 붙잡고 속앓이하고 있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