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가 일본 여행 갔다 왔다고 선물 주겠다며 잠깐 아파트 정문 앞으로 나오라길래 반팔 위에 얇은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슬리퍼 신고 나갔거든... 근데 다 왔다던 애가 20분 동안 코빼기도 안 보여서 찬바람 맞으면서 덜덜 떨고 있었어ㅜㅜ 한참 뒤에 강아지 산책시키면서 슬렁슬렁 오더니 패딩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녹차 킷캣 낱개 두 개를 선물이라고 내 손에 쥐여주는 거야 ㅅㅂ 어이없어서 말도 안 나오는데 오는 길에 올영 들러야 된다고 강아지 줄 맡기고 혼자 15분 쇼핑까지 하고 나옴;; 책상 위 킷캣 두 개 보니까 진심 호구 잡힌 기분이야ㅜㅜ